위안화 약세에 최저임금까지...뺨 두 번 맞은 유통주

GS리테일· BGF리테일 등 하락


최근 위안화 약세의 여파를 맞은 유통업종이 최저임금 인상까지 겹치며 겹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현대백화점(069960)(-1.58%) 등 다른 유통업체의 주가도 하락했다.

이미 유통주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위안화 절하, 이로 인한 중국의 소비심리 위축이라는 악재로 한 차례 휘청거린 바 있다. 특히 대표 면세점주인 호텔신라는 외국계 증권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이 지난 6일 내년 순이익 증가세 둔화를 이유로 투자의견 ‘매도’ 리포트를 내면서 주가가 크게 빠진 후 10만원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점 사업자 재입찰에서 화장품·패션 등 2개 구역의 사업권을 따낸 신세계 역시 주가는 외려 30만원 초반까지 후퇴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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