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2018 부산창조 배급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된 영화 ‘박화영’(감독 이환)이 오는 19일부터 롯데시네마 Arte(아르떼)를 비롯한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영화 ‘박화영’은 들어는 봤지만 본 적은 없는 지금 이 땅의 10대들의 생존기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으로 동갑내기 친구들로부터 엄마라 불린 소녀 박화영(배우 김가희)이라는 강렬한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다. 영화 ‘똥파리’, ‘암살’, ‘밀정’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온 배우 이환의 감독 데뷔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박화영’은 지난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제36회 뮌헨국제영화제 ‘국제 인디펜던트’ 섹션에 소개되는 등 각종 영화제에 초청, 강렬한 캐릭터 시네마의 생생함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조홍근 부산혁신센터장은 “이번에 ‘부산창조 배급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된 영화 ‘박화영’이 롯데시네마 아르떼에 개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센터가 지원한 독립예술영화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혁신센터는 ‘2018 부산창조 배급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영화 배급 과정을 적극 지원한다. 우선 영화 배급에 드는 홍보·마케팅 비용 1,000만원을 지원하고 롯데시네마 아르떼 부산 3개관(광복점·센텀시티점·오투점) 개봉을 연계한다. 특히 롯데시네마 상영관 내 광고, 작품 GV(Guest Visit·관객과의 대화) 시사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작품 홍보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예술영화전용관인 아르떼 운영을 통해 예술영화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