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쇼파르뮤직
음원 강자 볼빨간사춘기가 신곡을 기습 공개했다. 지난 5월 발표한 ‘여행’이 여전히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들이 자신들의 성적을 넘어설 수 있을까.
볼빨간사춘기는 17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레드 다이어리 히든 트랙(Red Diary Hidden Track)’의 음원을 공개했다.
볼빨간사춘기가 기습 공개한 ‘레드 다이어리 히든 트랙(Red Diary Hidden Track)’의 타이틀곡 ‘데자부(Dejavu)’와 수록곡 ‘식스 어클락(6 o’clock)’은 지난 14~15일 양일간 올림픽홀에서 펼쳐진 세 번째 단독 콘서트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당초 두 곡은 앞서 발표한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Red Diary Page)’에 담길 계획이었으나, 콘서트를 찾은 팬들을 위한 이벤트로 특별히 숨겨놓았던 곡이다.
‘어지럽혀진 방은 말라버린 화분은/ 언제부터였던 걸까요/ 하고 싶었던 말이/ 너무나 많았었는데/ 아무런 생각도 나질 않네요’
‘여행’을 통해 특유의 상큼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이리저리 치여 지쳐버린 모든 청춘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여행을 이야기 한 볼빨간사춘기는 이번에는 매일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무미건조한 일상을 ‘데자부’ 현상에 비유했다.
세련된 기타 사운드가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가운데, 곡 전반에 흐르는 서정적인 멜로디에 안지영의 독특한 음색이 더해져 볼빨간사춘기만의 아기자기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마치 사춘기 소녀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듯한 공감어린 가사로 큰 사랑을 받았던 볼빨간사춘기는 다시 한 번 자신들만의 가치를 입증하며 ‘믿고 듣는 가수’ 자리를 더욱 굳건히 다졌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