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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37도 안팎까지 오르는 가마솥 더위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16일가지 대구에서는 18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대부분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온 지난 10일 이후에 집중했다.
경북에서는 지난 5월 20일부터 64명의 온열 질환자가 응급의료기관을 찾았다. 이들은 대부분 논밭, 작업장, 공원 등에서 활동하던 중 더위로 쓰러졌다.
뿐만 아니라 닭, 오리, 돼지 등 가축들도 무더위로 폐사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부분의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올라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