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응시자 역대 최다…"사법고시 폐지·취업난 영향"

취업난 계속, 전문직 선호
2014년 이후로 증가세

취업난 속에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미지투데이

취업난 속에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법학적성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시험이다.

18일 법학전문대학협의회와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 15일 치러진 이번 시험 응시자는 9,740명으로 기존에 응시자가 가장 많았던 1회 시험(9,690명)을 넘어섰다. 응시율도 92.7%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 시험 응시자 수는 시행 첫해인 2009학년도 9,690명으로 출발해 2013학년도(6,980명)까지 감소세가 이어지다가 2014학년도(8,387명)에 반등한 이후 지난해 9,000명대를 회복했다.

종료하늘교육 제공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작년을 끝으로 사법시험이 폐지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길이 됐고 취업난에 따라 전문직에 대한 선호가 커져 응시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국 25개 로스쿨 신입생 선발 인원은 2,000명이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로스쿨 입학 경쟁률은 4.87대 1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