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의 투자 전문 자회사 카카오벤처스는 간호사 등 교대 근무자 맞춤형 캘린더(달력) 애플리케이션(앱) ‘마이듀티’를 운영하는 포휠즈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듀티는 근무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교대 근무자를 위한 서비스다. 포휠즈는 보통 종이로 작성하는 교대 근무표는 빠른 수정과 공유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이 앱을 개발했다.
마이쥬티는 한국뿐만 아니라 9개 언어로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매년 사용자가 40% 증가해 누적 가입자 73만명을 넘어섰다. 한국 간호사의 3명 중 2명 꼴로 마이듀티를 사용하고 홍콩 간호사의 90% 가량이 쓰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공동 대표는 “포휠즈는 1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추면서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면서 “마이듀티가 글로벌 플랫폼(기반 서비스)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