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드림팀' 꾸린 SKT "4차 산업혁명 주도"

진요한·장유성 박사 그룹장으로
AI리서치센터에 3개 조직 완비
글로벌 인재 영입에 사활 걸어

SK텔레콤의 인공지능사업부 관계자들이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엿새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머신 러닝 분야 국제 학술회의 ‘ICML’에 부스를 마련하고 관련 분야 인재 채용 등을 진행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SK텔레콤은 AI 분야 연구개발(R&D)을 책임지는 AI리서치센터 조직 구성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인재 영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최근 AI리서치센터 산하에 ‘테크 프로토타이핑 그룹’과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 등 2개 조직을 신선했다. 이를 통해 AI리서치센터는 기존의 연구조직인 ‘T-브레인’을 포함해 3개 조직을 갖추게 됐다.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장에는 세계 최대 모바일 광고 플랫폼 ‘탭조이’에서 데이터 사이언스를 총괄한 진요한 박사가, 테크 프로토타이핑 그룹장은 자연어 기반 지식 엔진 ‘울프램 알파’의 창립 멤버인 장유성 박사가 각각 선임됐다.

SK텔레콤은 AI 인력 상시 채용을 통해 글로벌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0일부터 엿새간 스웨덴에서 열린 ‘머신러닝 학술회의(ICML)’ 현장을 찾아 사업 비전을 소개했으며 올 연말 캐나다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IPS)’도 방문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AI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AI 인재를 대거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윤 SK텔레콤 AI리서치센터장은 “전세계적으로 AI 분야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장유성 박사와 진요한 박사처럼 훌륭한 인재들이 합류한 것은 커다란 행운”이라며 “AI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는 것은 물론 최고의 전문가들이 마음 놓고 신나게 R&D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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