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완도군은 지난 19일 완도군청에서 수산식품 가공 업체 등 6곳과 총 307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복 양식인들이 출자해 설립한 청산바다는 완도 죽청농공단지 5,289㎡에 75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전복 통조림 등 수산식품 가공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완도농협은 완도 해양생물특화단지 4,214㎡에 58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농수산물 가공공장을 짓기로 했다.
평화물산, 바다향기, 누리영어조합법인, 성부수산도 완도 해양생물특화단지와 죽청농공단지에 투자를 약속했다.
전남도는 투자가 실현되면 모두 130여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농·수·축산업이 수익을 많이 내기 위해서는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체험·관광까지 아우르는 6차 산업화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가야 된다”며 “일자리 창출과 산업고도화를 위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바라지 해 성공스토리를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에서 생산되는 전복과 해조류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해양생물자원과 해양치유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완도에 투자하는 기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분양을 시작한 완도 해양생물특화단지는 이번 투자 협약으로 전체 분양 대상 7만845㎡ 가운데 2만875㎡를 분양, 3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완도=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