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또 언론인 피살…두테르테 집권 이후 12명째

조이 야나(38) 출근길 총격 피살
언론자유지수 180개국 중 133위

직설적인 논평으로 유명한 필리핀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조이 야나(38)씨가 출근길에 총격 피살당했다. /조이 야나 페이스북

직설적인 논평으로 유명한 필리핀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가 출근길에 총격 피살당했다.


GMA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5분께(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알바이 주에 있는 레가스피시에서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조이 야나(38) 씨가 괴한이 쏜 총탄에 맞아 숨졌다. 필리핀언론노조는 그가 며칠 전부터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집권 이후 야나 씨를 포함해 총 12명의 언론인이 피살됐다. 1986년 이후 언론인 185명이 살해된 필리핀은 올해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180개국 가운데 133위를 차지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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