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저가 매물 빠르게 소화...서울 재건축 13주만에 반등

서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격이 13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이달 들어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의 저가매물이 빠르게 소화되면서 호가가 오르고 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는 0.01% 올라 지난 4월20일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잠실주공 5단지 전용 76㎡는 17억원 이하 매물들의 거래가 완료된 후 매도호가가 17억3,000만원선으로 올랐다. 개포주공5단지 전용 61㎡는 13억원에 거래된 후 호가가 14억원으로 뛰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매수심리 회복이 재건축아파트에까지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재건축아파트는 각종 규제가 집중되면서 일반아파트에 비해 매수세 회복이 더뎠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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