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국내 금융시장은 약세를 기록했다. 파월 미국 연준의장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 유지 발언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과 미국과 EU의 무역분쟁 우려로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0.12% 하락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2.78%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 전자(3.34%), 제조업(0.99%)이 강세를 보인 반면, 비금속 광물제품(-6.95%), 음식료품(-5.18%)은 약세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7월 2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85% 하락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주식은 K200인덱스 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중소형주식 펀드 -2.59%, 일반주식형 펀드 -1.41%, 배당주식형 펀드 -0.30%, K200인덱스 펀드 0.43%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하락하였다. 국내 채권시장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 영향으로 하락하다 고승범 금통위원의 한미 시장금리 역전 장기화 가능성 언급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3.20bp 하락한 1.822%를 기록했고, 3년물 금리의 경우 1.20bp 하락한 2.090%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1.00bp 하락한 2.330%, 10년물 금리는 1.70bp 하락한 2.540%를 기록했다. 한 주간 채권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들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일반채권 0.06%, 중기채권 0.06%, 우량채권 0.05%, 초단기채권은 0.04%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2분기 기업실적 호조와 파월 미 연준의장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다우 종합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EURO STOXX 50 지수와 NIKKEI 225 지수도 각각 유로화와 엔화 약세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상해 종합지수는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4분기만에 둔화된 6.7%로 발표되고, 위안화 약세에 따른 항공주의 부진이 이어져 하락 마감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55%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유럽신흥국주식형 펀드, 아시아신흥국주식형 펀드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1.68%), 해외부동산형(0.30%), 해외채권혼합형(0.27%), 해외채권형(0.15%)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커머더티형(-0.10%)만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367억원 증가한 22조 1,086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272억원 증가했으며 해외채권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36억원 감소했다. 그 외에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이 551억원 감소했다. 소유형별로는 중국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433억원 감소한 반면, 글로벌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은 1,063억원 증가했다.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5조 1,178억원 증가한 210조 7,18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4조 4,333억원 증가한 221조 1,291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57억원 감소한 31조 7,806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3,667억원 감소한 32조 2,153억원으로 집됐다. 채권형펀드의 설정액은 4,588억원 증가한 15조 7,259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4,703억원 증가한 16조 122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와 동일하며, MMF 펀드의 설정액은 5조 1,090억원 증가했다./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