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 /연합뉴스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7-4로 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제 임무를 수행은 오승환은 9회 시작과 동시에 마무리 타일러 클리퍼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경기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80까지 내려갔다. 아울러 시즌 12번째 홀드도 기록했다.
토론토는 클리퍼드가 9회 3점을 내줘 7-7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연장 10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알레디미스 디아스의 내야 안타로 8-7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토론토는 44승 5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지켰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