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교 신입생도 무상교복 지원 받는다

경기도의 고등학교 신입생들도 무상교복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는 현재 도의회에 계류 중인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에 대한 수정검토 의견서를 지난 19일 제출했다.

조례안의 무상교복 지원 대상에 중학교 신입생뿐 아니라 고교 신입생을 포함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도는 최근 제2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 11만2,000명, 고교 신입생 12만4,000여명에 대해 1인당 29만6,000원 상당의 교복을 무상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도 긍정적이다. 조광희(민주당·안양5) 제2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9일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의 처리를 보류하며 “지급 대상에 대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밝혀 고교 신입생까지 포함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수정 조례안은 다음달 열리는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역시 고교 신입생 확대를 지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무상교복 사업비 210억원(경기도 전출 70억원 포함)을 이미 반영했다. 여기에 31개 시·군으로부터 70억원을 지원받아 모두 280억원의 사업비로 내년 2월 말 중학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지급할 계획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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