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터미널 이용객, 개장 6개월만에 900만명 돌파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이 개장 6개월 만에 이용객 900만명을 돌파했다. 인천공항 전체 여행객의 27%가 제2터미널을 이용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 2터미널 개장 6개월 만에 이용객이 908만여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 1·2터미널 전체 이용객은 전년 동기 2,970만여명 대비 12.6% 늘어난 3,344만여명으로 집계됐으며, 2터미널 이용객은 27%로 나타났다. 공사는 올해 인천공항 이용객이 사상 최대인 6,9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늘었지만 출국에 걸리는 시간은 오히려 줄었다. 2터미널 개장 이후 1터미널의 평균 출국 소요시간은 41분에서 37분으로 4분 가량 단축됐고, 2터미널의 출국 소요시간은 31분으로 1터미널에 비해 6분이나 빨랐다. 2터미널 개장으로 여객처리 용량이 증대되고 이로 인한 여객 분산효과로 터미널 혼잡이 크게 완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사는 오는 2021년까지 원형검색대를 도입하고, 스마트 서비스와 여객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시설개선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제3활주로 건설과 2터미널을 추가 확장하는 4단계 건설사업도 오는 2023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영종도=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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