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후 하루 사이 1700건 이상이 새 영화평이 게재됐다.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이재명 경지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조폭 유착설이 전파를 타자 영화 ‘아수라’가 재조명을 받으며 이른바 ‘성지순례’가 이어지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거 정계입문 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성남지역 조직폭력배의 변론을 맡는 등 유착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냈다.
방송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2007년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2명의 피고인에 대한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도 출석했다.
또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 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자격이 없었지만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이 지사와 이 씨가 기념촬영을 했고 다른 조직원은 이 지사를 포함한 정치인들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실제 모델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었고, 영화의 주요 무대가 안남시의 실제 공간이 성남시라는 루머가 떠돌았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 후에 누리꾼들은 줄지어 ‘아수라의 평점에 10점을 주며 “ 이것은 실화였습니다. 재조명 가야 합니다” “음원만 역주행 있냐, 영화도 역주행해보자, 재개봉 가자” “몰라 봬서 죄송합니다”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였다” “우리 사회의 흑막을 들추는 이 시대의 참 영화”라며 평을 남기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송된 21일 밤부터 22일 오후 7시 20분 현재까지 새로 등록된 평점은 총 1700건이 넘는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2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은수미 성남시장의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또한 청와대 국민청원사이트에는 진실을 규명하라는 청원들이 잇따르고 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