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37도 폭염…불쾌지수 상승·내달 1일까지 전국에 비 소식 없어

월요일인 23일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사진=연합뉴스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3∼37도로 예보됐다. 대구·안동은 37도, 청주·광주는 36도, 서울·수원·춘천·대전·세종·전주·창원은 35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기상청은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는 만큼 식중독과 온열 질환에 주의하고 농업·축산·수산 등 피해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중국 상하이 북북동쪽 80㎞ 근처 육상에서 북서쪽을 향해 이동하는 태풍 ‘암필’(AMPIL)의 덥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돼 불쾌지수가 오르고 열대야 발생 지역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열흘 뒤까지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중기예보’를 보면 8월 1일까지 전국에 비 소식이 없다.

물론 그 전에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수는 있지만, 뜨겁게 달궈진 지표면을 식힐 만한 시원한 빗줄기가 쏟아질 가능성은 작다.

일각에서는 올해가 역대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까지 제기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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