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본 도쿄의 북부에 위치한 사이타마현 쿠마가야시에 있는 온도계가 40.3도를 가리키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열도가 사상 유례없는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다.
23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도쿄도 오메시 최고 기온이 40.8도를 기록했다.
도쿄도에서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것은 기상청 관측 이래 처음이다.
또 40.8도는 올 여름들어 일본 열도 최고 기온 신기록이기도 하다.
이날 기후현 다지미시도 최고 기온이 40.5도,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는 40.1도를 각각 기록했다.
앞서 다지미시는 지난 18일에도 최고 기온이 40.7도를 기록한 바 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며 지난 21일에 11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데 이어 22일에도 최소한 3명이 숨지는 등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