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경북 경산 39.9도 하루만에 올해 최고 기온 갈아치워

사진=연합뉴스

23일 경북 경산의 낮 기온이 39.9도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기온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낮 최고 기온은 경산(하양)이 39.9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영천(신령) 38.7도, 대구(신암) 38.3도, 안성(서운) 38.0도, 서울(서초) 37.4도, 부산(금정) 37.2도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AWS상 낮 최고 기온은 22일 여주(흥천)의 39.7도였다.


각 지역의 최고 기온은 영천 38.0도, 경주 38.0도, 대구 37.9도, 의성 37.9도, 합천 37.7도, 안동 37.3도, 서울 35.7도다.

서울은 전날 38.0도까지 올라 1907년 관측 이래 서울 역대 최고 기온 5위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맹렬한 더위가 잠시 주춤했다.

전북 부안은 36.8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역대 7월 낮 최고 기온을 새로 썼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