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사옥 전경(사진제공=코스콤)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사내벤처 육성사업 운영기업으로 선정된 코스콤이 아이디어 공모를 마치고 이달 말 본격적인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코스콤은 이달부터 사내벤처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해 신규 사업 발굴 및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코스콤 관계자는 “공모한 아이디어는 평가를 거쳐 사내벤처 지원사업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코스콤의 사내벤처 지원사업은 전자어음 담보 P2P(Peer to Peer) 대출중개 플랫폼 ‘나인티데이즈(90days)’,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 플랫폼 ‘핀셋(Finset)’ 등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5월 중기부로부터 사내벤처 육성사업 운영기업으로 선정됐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신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정부 방침인 벤처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창업기업을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콤은 또 핀테크 오픈플랫폼과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2016년 금융투자 업계를 위한 핀테크 오픈플랫폼을 구축해 스타트업이 일일이 증권사와 접촉하지 않고도 표준화된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핀테크 인큐베이팅센터를 통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테스트베드 및 공동사업 추진 등으로 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코스콤 관계자는 “3월 국내 첫 오픈소스 기반의 통합형 클라우드 서비스 ‘코스콤 R&D 클라우드’를 오픈해 20여개 스타트업 기업에 서비스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핀테크 스타트업 특화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