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하남 이사→이혼 소송' 김민희와 결혼 위한 밑그림일까

/사진=서울경제스타 DB

‘이혼조정’에 실패한 홍상수 감독이 결국 아내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다.

23일 한 매체는 영화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홍상수 감독이 지난 18일 이혼 조정 불성립 이후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이혼 조정은 당사자 사이에 합의를 통해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이혼하는 절차이며, 이혼소송은 서로간의 주장을 바탕으로 법원의 판단을 받는 절차다.

그동안 A씨는 홍상수 감독과 이혼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며, 두 사람은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홍상수 감독이 이혼 소송까지 불사하게 된 배경에는 연인 김민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불륜 관계를 공식 인정한 이후 공식석상에 함께 나서며 애정을 과시해 온 바 있다.

두 사람이 3년째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의 결혼을 위해서라도 A씨와의 이혼을 강행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홍상수 감독은 최근 함께 살고 있던 옥수동 아파트를 정리하고 김민희의 부모가 거주하고 있는 하남으로 동반 이사했다. 이후 하남의 대형 마트 등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이 여러 차례 목격되기도 했다.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과연 두 사람이 정식 부부로 거듭날 수 있을지 홍상수 감독의 이혼 소송에 이목이 집중된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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