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임직원들이 지난 19일 조선산업 위기로 침체된 울산 동구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목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발전공기업 한국동서발전은 사회공헌 전략을 크게 △산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나눔문화 확산 △사회적 요구 부응 세 분야로 나눠 빈틈없는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선 동서발전은 발전공기업답게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해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지원해 저소득층의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정부의 에너지지원제도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난방 연료비와 난방텐트를 지원하는 ‘행복 에너지 바우처’ 사업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사업 지원 대상을 확대해 동절기뿐 아니라 하절기에도 에너지바우처 후원을 시행한다. 이미 이달 울산 지역의 소외계층 350가구와 복지시설 50곳에 전기요금과 선풍기·이불 등 하계용품을 지원했다. 경찰청·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폐쇄회로(CC)TV와 태양광 램프를 무상 설치해 우범지역이나 낙후된 뒷골목을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사회공헌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반경을 넓혀주고 범죄 발생을 감소시켜주는 등 안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의료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희망 나눔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 직원이 나눔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투병 중인 난치병 환자를 위해 직원들의 헌혈증을 모아 기증하는 ‘사랑의 헌혈 릴레이’ 행사를 2004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총 3,427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소득 재분배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 쌀 소비 촉진 사업도 진행했다. 올해에는 동서발전 직원들이 1억1,000만원어치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에서 과일이나 채소를 구입했다. 시장 상인과 방문객에게 앞치마와 장바구니 1,000만원어치를 배부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도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해 전 직원이 스스로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