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에서는 강세나(홍수아 분)가 옛 연인 윤정한(강은탁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한은 자신을 찾아온 세나에 “공항에서 왜 모른 척 했느냐”고 물었다.
세나는 “널 만나러 온 게 아니니까. 세달 전에 우리 관계 정리된 거 아니었어?”라고 말했다.
이에 정한은 “그럼 왜 나를 찾아 왔냐. 미련이 남아서 왔냐”고 되물었다.
세나는 “그래, 미련이라고 하자. 집안 사정 안 좋아졌어도 일말의 기회는 있었어. 네가 싫어서 헤어진 건 아니니까. 근데 이 모양 이 꼴이야? 그렇게 있는 집 자식인 척 해놓고”라며 쏘아부쳤다.
정한은 “내가 너에게 해줬던 거 다 내 힘으로 한 거야. 집에서 지원받은 거 없었어”라고 말했하자 세나는 “알았어. 다 갚을게”라고 답했다.
이에 정한은 “필요 없어. 같이 사는 여자에게 내가 해주고 싶어서 해준거니까”라고 했다.
그러나 세나는 “내가 가난해서 너에게 학비 받아쓰고 네 집에서 신세진 거 그게 다야. 이제 진짜 끝이야. 잘 살아”라며 되레 큰소리쳤다.
정한 역시 “너라는 여자 깨끗이 잊을게”라고 말했다.
‘끝까지 사랑’은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스토리를 품은 드라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