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PD수첩’ 방송 캡처
배우 故장자연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던 조희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故장자연을 성추행 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조희천의 모습이 공개됐다.
조희천은 언론사 기자 출신으로 퇴사 후 정치에 입문했다. 2004년 한나라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던 그는 당시 유시민과 경쟁을 하기도 했다. 그의 아내는 검사로 2004년부터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아내가 故장자연 사건 당시에도 검찰에 재직 중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내가 사건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PD수첩’ 제작진은 직접 조희천을 찾아가 의혹에 대해 물었다. 제작진은 “장자연 씨와 술자리 하셨었죠? 성추행 하셨습니까? 아내가 검사라는 이유로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실질적인 압력이 있었나요?”라고 물었지만 조희천은 “제 차에요. 나오세요”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제작진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으며 “지금 침범하신 거에요. 제 공간을. 법적으로 문제 삼겠습니다. 법원에서 봅시다”라고 말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