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4분기 실적이 1·4분기에 비해 이익 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이유는 성수기를 겨냥 한 마케팅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전체적인 실적 흐름은 1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무적인 것은 주력사업의 체질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을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은 “2014년까지 2%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이 고수익인 국내 분유의 매출액 감소에 도 불구하고 최근 분기에 5~6%까지 개선된 이유는 주력 사업의 체질이 개선했기 때문”이라며 “ 부가가치가 높은 상하 브랜드의 비중이 높아진 것도 있지만, 경쟁이 심한 커피우유시장에서도 브랜드력을 강화시키며 가격 인상에 잇따라 성공했고, 발효유에서는 대용량 요거트시장 확장에 성공해 이익의 규모를 늘렸다”고 언급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9만7,000원은 PER 85%를 적용한 수준으로 최근 매일유업의 이익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충분히 달성가능하다”면서 “추가 상승은 전체 영업이익의 10%이상을 차지하는 상하 브랜드의 성장, 중국향 분유 수출 개선이 이끌 것”이라고 봤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