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드루킹이 은닉했던 USB 확보…김경수와 나눈 대화 전문 포함

/사진=엽합뉴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 활동과 관련한 기록이 저장된 USB를 확보했다.

25일 특검팀에 따르면 드루킹은 지난 18일 특검 소환조사 당시 그간 경공모의 다른 회원들에게 은닉을 부탁했던 128GB 용량의 USB를 제출했다.


해당 USB에는 드루킹 일당이 댓글조작을 한 내역, 드루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보안메신저로 나눈 대화 내용 전문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드루킹이 정치권 인사를 만난 일지와 당시 대화 내용을 기록한 문서 파일도 함께 담겨있었다.

특검은 USB가 드루킹이 3월 21일 체포되기 수일 전에 만든 것으로 보고 수사에 유의미한 증거로 스일 수 있다고 판단해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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