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펀더멘털과 무관한 전반적인 시장 불확실성에 의한 것으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LG생활건강은 2·4분기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15.1% 성장한 2,673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이 30.1% 성장했는데 이 중 럭셔리 화장품이 면세점과 중국 화장품 사업 확대로 77.7%까지 크게 상승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인바운드 성수기로 기저 효과가 커 화장품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 화장품 사업은 ‘후’의 점포당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연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생활용품 경쟁 심화로 인한 매출 및 수익성 저하는 불확실 요인”이라며 “중국 화장품 브랜드력 제고에 따른 고마진 상품, 채널 매출 비중 상승, 중장기 실적 가시성 및 성장 여력 확대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