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수익성 악화는 루머...올해 영업익 예상치 1,110억원, 전년비 64%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한솔제지(21350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는 1,110억원으로 시장에서 불거진 수익성 악화루머는 오해로 전년비 64%증가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솔제지는 국내 최대 제지 업체로 산업용지 부문의 구조적 성장세가 기대된 다는 점, 올해부터 감열지 생산량 확대에 따른 글로벌 1위 업체로 도약이 예상된다는 점 감안해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산업용지 부문의 스프레드 확대에 기인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원가 측면에서는 중국 폐지 수입제한 조치에 따른 산업용지 부문의 주요 원재료인 고지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솔제지의 올해 매출액 예상치는 9,581억원, 영업이익은 1,110억원으로 이는 전년 비 각각 11.4%, 64.3%증가한 수준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큰 폭의 이익 개선은 산업용지 부 문의 스프레드 확대에 기인한 실적 성장과 감열지 판가 인상 및 생산량 증설, 인쇄용지 판가 인상을 통한 펄프 가격 상승분 만회에서 기인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펄프 가격 강세에 직접적인 원가 부담이 발생하는 인쇄용지 부문 은 1·4분기 기준 영업이익 비중이 10.6%로 큰 폭 감소했지만 결국 산업용지와 특수지 부문의 고성장이 향후 한솔제지 실적이 동력으 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펄프 가격 상승에 따른 수 익성 악화 우려는 오해에서 비롯된 셈이다”고 시장의 루머에 대해 설명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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