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베네팔리’ 유럽 점유율 35% 돌파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가 유럽시장에서 점유율 35%를 차지하며 펏 바이오시밀러를 뜻하는 ‘퍼스트 무버’ 경쟁력을 톡톡히 입증하고 있다.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판매사인 바이오젠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62% 증가한 2억5,430만달러(약 2,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베네팔리와 플릭사비를 판매 중이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는 전년 동기보다 54% 늘어난 2억3,65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플릭사비는 612% 늘어난 1,780만달러를 기록했다. 베네팔리와 플릭사비의 매출이 크게 차이나는 것은 베네팔리가 세계 최초로 출시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베네팔리의 점유율은 현재 유럽에서 35%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대로라면 올 연말 점유율 50% 달성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레미케이드 첫 바이오시밀러로 출시된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일부 유럽국가에서 점유율 절반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