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한국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최고의 유망주 이강인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발렌시아CF 1군 경기에 출전했다.
발렌시아는 25일(한국시각) 스위스에서 로잔 스포르트와 친선 경기에 가졌다. 대기 명단에는 최근 재계약을 마친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경기 시작 22분 만에 조르디 에스코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34분과 37분에는 중거리 슛으로 첫 슈팅을 기록했고, 카를로스 솔레르, 산티 미나와 유기적인 패스 연계를 통한 플레이까지 선보이며 신예 답지 않은 대담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발렌시아는 이날 로잔과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다음 경기는 29일 새벽 2시로 네덜란드의 PSV에인트호벤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교체 출전하는 시각 트위터 실시간 문자 중계를 통해 경기장에 나서는 사진과 “축하한다 강인, 구단 역사상 최초의 1군 아시아 선수”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강인은 10살이던 지난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7년 만에 유소년 팀을 순차적으로 거치고, 지난 시즌 3부리그 소속의 2군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11경기 1골을 기록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