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이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사고 당시 실형을 선고받은 어린이집 원장의 남편이 성민이 아빠 이상윤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주목받고 있다.

‘성민이 사건’은 2007년 5월 울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당시 23개월이던 이성민 군이 소장 파열에 의한 복막염으로 숨진 사건을 말한다.


당시 어린이집 여원장과 남편은 성민이의 복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되었지만, 법원은 증거불충분으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만 인정했다.

이에 대해 당시 유가족과 학부모들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사건이 종결돼 대국민적 공분을 산 바 있다.

이 가운데 당시 성민이 아빠 이상윤씨의 인터뷰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원장 남편의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이상윤씨는 “원장 남편은 아내가 실형을 받자 ‘내 마누라 돌리도’라는 문자메시지를 날렸다”면서 “도대체 사람 취급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답이 안나온다”고 말한 바 있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