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식용 옹호하는 이개호, 농림부 장관 임명계획 철회하라”

동물권단체 국회의사당역 인근서 천막농성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개ㆍ고양이 도살 금지법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연합뉴스

동물권단체들이 “개 식용을 옹호하는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림부 장관 자격이 없다”며 25일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권단체 케어 등은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후보자 지명을 반대하고 나서며 “이 의원이 그동안 반려견·식용견이 따로 있다며 개 식용을 옹호하고 지지했다. 동물을 한낱 먹거리로 밖에 보지 않는 이 의원이 농림부 장관이 된다면 대한민국 동물보호와 동물복지를 되돌릴 수 없을 만큼 후퇴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림부 장관은 그 누구보다도 동물복지와 동물보호에 투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부터 지하철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이 의원을 농림부 장관 후보로 지명하는 것에 반대하는 천막 농성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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