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소폭 상승 시작했으나 외국인이 1,750억원 가까이 던지며 매도폭을 키우자 하락 반전하며 다시 2,270 선으로 떨어졌다. 전일 상승분을 거의 토해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17포인트(0.31% ) 내린 2,273.03에 장을 마쳤다. 이 날 지수는 전일 대비 4.18포인트(01.8%)상승한 2,284.38에 장을 시작했으나 바이오주 폭락에 외국인이 매도폭을 키우며 하락반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42억원, 1,251억원 매도했고 기관만 3,002억원을 나홀로 매수했다. 셀트리온(-5.28%)과 삼성바이오로직스(-5.36%) 등 바이오주가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 시작했으나 바이오주 폭락에 연중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다. 지난 23일의 연중 최저점 756.96보다도 낮은 수치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장중 744.11까지 떨어져 전일 대비 12.68포인트(1.66%)떨어진 748.8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은 전일 대비 3.09포인트(0.41%)오른 764.67에 장을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웠다. 개인만 897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이 491억원, 기관이 515억원 매도했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5.78%)를 비롯해 메디톡스(-3.67%), 신라젠(-7.95%), 바이로메드(-5.24%) 등 제약바이오주가 줄줄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결제간련서비스(5.68%), 창업투자(3.47%), 화학(2.59%), 문구류(2.1%) 상승했다. 건강관리기술(-5.6%), 가정용품(-5.13%), 디스플레이패널(-4.67%)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혼조세로 삼성전자가 전일과 같은 4만6,150원, SK하이닉스는 3.71%내린 8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5.28%), 삼성바이오로직스(-5.36%) 하락했다. 반면 LG화학이 호실적에 전일 대비 9.38% 급등해 36만1,500원에 장을 마쳤고 포스코(1.23%), 네이버(0.27%) 소폭 상승했다.
반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구글의 실적 호조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7.65포인트(0.79%) 상승한 25,241.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42포인트(0.48%) 상승한 2,820.40을 기록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포인트(0.01%) 하락한 7,840.77에 장을 마감했다.나스닥은 장 초반 7,928.79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차익 시현 매도 등으로 반락해 종가를 형성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9원 내린 1,126.3원에 마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