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KB “중국 위안화 약세 지속 전망”

-중국 위안화 약세 압력 지속할 전망. 이유는 현지 구조개혁과 경상수지 적자, 완만한 통화정책 때문.

-우선 하반기 중국 GDP 성장률은 둔화가 불가피. 지난 상반기 6.7% 성장에 비해 낮아진 6.5% 성장을 전망. 구조개혁의 여파가 산업생산과 투자부진을 야기할 전망


-경상수지는 적자 전환. 다년간의 부채 축소 과정은 고정투자를 비롯한 실물경기 둔화로 이어짐. 기업들은 자금난과 함께 디폴트 위험에 노출되었고 이러한 과정에서 야기되는 자금이탈 압력을 경상수지 흑자가 상쇄하는 구조. 중국 정부가 부채조정을 강행하면서도 적정한 위안화 수준을 관리할 수 있었던 데에는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버팀목 역할을 해왔으나 올 1·4분기 중국 경상수지는 200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341억 달러 적자를 기록. 미국과의 무역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수출부진도 점차 확대될

위험. 중국 정부의 위안화 관리는 한계에 봉착할 소지.

-중국 인민은행(PBoC)의 추가적인 완화 정책 전망. 중국 정부의 부채조정 여파에 따른 경기 둔화를 방지하기 위해 중국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으로 예상. 미국 연준 (Fed)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기대와 반대되는 통화 정책 스탠스는 위안화 약세 압력을 높이는 요인.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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