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의 2·4분기 실적 /자료=두산밥캣
두산밥캣(241560)의 2·4분기 영업이익이 젖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미국 주택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유럽 건설시장이 개선되는 등 전방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 등 신흥 시장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산밥캣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4분기 영업이익(원화 기준)이 1,3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늘었으며, 순이익은 767억원으로 55.8% 증가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주요 전방 산업의 견조한 성장과 판매채널 및 제품 경쟁력 강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특히 순이익은 차입금 조기상환 등 재무개선 활동을 통한 이자비용 절감 및 미국 법인세율 인하 효과로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 지역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또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대비 18.1% 증가했으며, 신흥 시장인 아시아·남미 지역 매출은 전년대비 11.9% 증가했다. 또 제품별로 살펴보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소형건설기계 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4% 늘었으며, 포터블파워 부문은 18.4% 성장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