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영화 인기 1위 '탑건’ 8월 29일부터 영화관서 다시보자

/사진=네이버 영화

8월 29일 재개봉하는 영화 ‘탑건’이 오랜 영화 팬들에게는 추억을, 새로운 젊은 관객들에게는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987년 개봉된 추억의 영화 ‘탑건’은 최고의 파일럿에 도전하는 불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창공을 가르는 젊음의 활기, 파일럿을 꿈꾸는 생도들의 우정과 뜨거운 사랑 등으로 여전히 작품성을 인정받는 영화다. 최근 “톰 크루즈의 리즈 시절 영화들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오늘날의 톰 크루즈를 만든 영화라 할 수 있다.

‘탑건’에서 톰 크루즈는 혈기 넘치는 실력파 조종사 ‘매버릭’으로 등장한다. 톰 크루즈가 활주로를 날아오르는 전투기를 따라가며 주먹을 흔들어 보이는 장면은 당시 수많은 청춘을 사로잡았다. 톰 크루즈가 입고 나온 항공 점퍼와 레이밴 선글라스의 판매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이 영화에서 톰 크루즈는 바이크를 타고 나오며 전 세계바이크 마니아들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이후 그는 출연작에서 오토바이를 직접 타는 것이 공식처럼 되었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의 바이크체이싱도 ‘탑건’이라는 작품이 있었기에 그 명성을 이어온 것이라 할 수 있다. 톰 크루즈는 이번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도 어김없이 바이크 액션을 선보인다.

‘탑건’은 수많은 걸작을 만들어낸 고(故) 토니 스콧 감독의 대표작이다. 사실감 넘치는 항공 액션이 백미로 꼽히는데, 매끈한 외형으로 인기를 얻은 전투기 F-14의 비행 장면은 실제 전투기와 항공모함 등이 동원되어 완성됐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톰 크루즈는 ‘탑건’ 이후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까지 땄고, 실제로 자가 비행기는 물론 헬기까지 조종이 가능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2018년 형 ‘탑건’은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화질과 음질을 높이고 자막 검수를 거쳐 8월 29일 개봉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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