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 및 ‘데이터로밍 기가팩 중일’을 출시하고 ‘데이터로밍 기가팩 아시아’ 데이터량 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제공=KT
LTE에 이어 로밍 서비스에도 무제한 요금제가 잇따라 출시되며 이통사 간 해외여행객 유치 경쟁이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KT(030200)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 등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는 한편 기존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은 미국, 중국, 일본 등 40개국에서 속도와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루 1만4,300원에 올 연말까지 한시 운영되며 향후 시장 반응을 보고 정기 상품 출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무제한 로밍 요금제인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하루 1만3,200원)’를 내놓았으며 SK텔레콤(017670) 또한 무제한 로밍 요금제 출시 등 로밍 서비스 개편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KT는 또 중국과 일본에서 닷새 동안 2만5,000원에 2.5GB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기가팩 중일’을 이날 함께 선보였다. 아울러 KT는 기존 ‘데이터로밍 기가팩 아시아’ 제공 데이터량을 확대한다. 기존 상품과 비교해 요금은 3만3,000원(2GB)과 4만4,000원(3GB)으로 같지만 기본 제공량은 3GB와 5GB로 각각 늘렸다. 5만5,000원에 사용 가능한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아시아’도 제공 데이터량을 4GB에서 7GB로 확대한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