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동산신탁 업계 대표단이 2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국영 부동산개발회사 나킬을 방문해 두바이 건설 현장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석환(왼쪽부터) 금융투자협회 이사, 최익종 코리아신탁 대표,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 김인환 생보부동산신탁 대표, 최병길 무궁화신탁 대표, 알리 라시드 루타 나킬 회장, 권용원 금투협회장, 산자이 만찬다 나킬 사장, 정순일 KB부동산신탁 대표,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 박성표 대한토지신탁 대표.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부동산신탁사 대표단을 구성하고 중동 지역을 방문해 현지 업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금투협은 ‘한국 부동산신탁 업계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을 구성해 지난 22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와 터키를 방문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탁사 대표들이 중동을 방문해 중동 건설 현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국내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 모색에 나서기 위해 기획됐다. 대표단은 권용원 금투협회장과 대한토지신탁·무궁화신탁·생보부동산신탁·KB부동산신탁·코리아신탁·하나자산신탁·한국자산신탁 등 7개 부동산신탁사 대표로 구성됐다.
이들은 23일 UAE 두바이의 국영 부동산개발회사 나킬을 방문하고 24일에는 아부다비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아부다비 부동산 투자 세미나’에 참석했다. 권 회장과 알 마흐무드 아부다비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은 한국과 UAE의 금융투자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대표단은 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자본시장협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터키 부동산 투자 세미나에 참가해 터키 부동산 개발 시장의 동향도 살펴볼 계획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아부다비상공회의소와의 MOU 체결 등으로 한국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정보 제공 채널을 확대하게 됐다”며 “다양한 해외 투자 정보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 한국 부동산신탁회사들이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