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캐릭터 패션 스타일 분석 "철저한 고증 통해 북한 의상 구현"

사진=(영화 ‘공작’)

8월 개봉을 앞둔 ‘공작’이 캐릭터의 특징을 고스란히 표현한 패션 스타일의 매력을 공개했다.

극 중 북으로 간 스파이 ‘박석영’ 역을 맡은 황정민은 1990년대 유행한 트렌치코트로 멋을 살렸다. 어떤 계절이나, 자리에도 잘 어울리는 트렌치코트를 통해 스파이의 전형적인 느낌을 배가시켰고, 브라운과 카키 톤의 의상을 사용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조진웅은 ‘공작’에서 치밀한 기획력으로 공작전을 지시하는 국가안전기획부 해외실장 역을 맡아 위압적인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어깨에 단단하고, 딱딱한 패드를 넣는 등 몸을 더 크게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다.

북한의 외화벌이를 책임지는 대외경제위 처장으로 등장하는 이성민은 북한 고위층이라는 특성을 살려 빈티지 안경을 활용하는 등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완성했다.

한편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공작’은 오는 8월 8일 개봉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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