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1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커넥트 2018’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6일 “블로그를 통해 동영상 콘텐츠가 더 활발하게 생산되고 유통될 수 있도록 동영상 중심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2분기 실적 공시 이후 진행된 콘퍼런스콜(회의통화)에서 “인터넷 시장은 이용자 행태 변화와 기술 발전에 따라 동영상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포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시간은 정체된 반면 동영상 콘텐츠 소비시간은 압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 블로그 내 동영상 편집기와 글로벌 동영상 검색 서비스 등 출시 계획을 알렸다.
또 “동영상 서비스 ‘브이라이브’에 지속해서 투자해 셀러브리티(유명인) 중심 엔터테인먼트 동영상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네이버 웹툰 지적재산(IP)을 활용한 드라마·영화, 퀴즈쇼 등 엔터테인먼트의 버티컬(수직적) 서비스 확산은 동영상 콘텐츠 강화 측면에서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작년부터 지금까지 콘텐츠 확보와 글로벌 확장에 4,000억원 투자를 집행했고, 내년까지 3년 동안 스마트 콘텐츠에 총 6,000억원 수준의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한 대표는 현재 투자 기조와 관련, “기존 사업 경쟁력 유지와 새로운 성장 기회 모색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향후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만큼 당분간 공격적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