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에서는 무더운 여름, 별난 재주로 보는 사람까지 시원하게 만드는 강아지가 순간포착에 뜬다. 손을 씻고 싶다는 주인의 말에 화장실로 달려가는 강아지, 그리고선 수도꼭지를 틀어 세면대에 물을 받아놓는다. 5년째 수도꼭지 트는 재미에 푹 빠졌다는 쪼꼬(7살/푸들)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쪼꼬는 단순히 물을 트는 것뿐 아니라, 배수구 덮개를 막아 물을 받다가 어느 정도 양이 채워지면 수도꼭지를 잠근다. 게다가 적정온도를 맞추기 위해 수도꼭지를 좌우로 조절하는 신통방통한 모습까지 보인다고 한다.
5년 전 어느 날, 자유자재로 수도꼭지를 사용하게 됐다는 쪼꼬. 주인의 행동을 보고 스스로 터득했다고 한다. 이런 별난 재주 덕에 산책 후 발을 닦거나, 물을 마시는 정도는 혼자서도 척척 해내는 효犬 으로 다시 태어났다.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여느 평범한 가정집. 제보자는 5월 테마파크에서 찍은 사진을 건넸다. 화목해 보이는 사진 속 제보자 부부.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뭔가 좀 이상하다? 부부 사이에 끼어든 낯선 여인의 얼굴. 무표정한 얼굴이 어딘가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 여행에서 돌아오고 한 달 뒤 사진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다고 한다.
사진을 찍은 사람은 부부의 6살짜리 큰딸. 그 당시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는데, 연속해서 찍은 3장의 사진 중 마지막 사진에만 의문의 여인이 있다. 사진이 찍힌 간격은 불과 10초였다. 전문가에게 사진을 의뢰한 결과, 합성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과연 이 여인의 정체는 무엇일까? 귀신일까? 사람일까?
영웅의 기운이 느껴지는 체육관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갔다. 제작진의 눈 앞에 펼쳐진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는데 커다란 영웅 피규어들이 체육관 한자리에 다 모여 있는 것이다.
자세히 보니 그 동안 봤던 피규어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무려 키가 120cm나 되는 레전더리 사이즈 피규어이다. 크기가 커진 만큼 디테일 또한 엄청나다. 울퉁불퉁한 복근. 핏줄 돋은 손등. 마치 당장이라도 살아서 움직일 것처럼 생동감이 넘쳐난다. 아이언맨,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뿐만 아니라 심지어 트랜스포머 시리즈까지... 이 피규어들은 입 떡 벌어지는 몸값을 자랑한다고 한다. 본체에 불 들어오는 건 기본이요, 분리와 합체까지 자유자재다.
체육관을 운영한 뒤부터 오로지 운동에 매진했다는 주인공. 우연히 체육관에 가져다 놓은 슈퍼맨 피규어가 지칠 때마다 기운을 북돋아 줬고, 그때부터 하나둘 모으게 됐다고 한다. 주인공의 체육관에서 상주하는 으리으리한 영웅들을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보자. 26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