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호 태풍 ‘종다리’의 강도가 세지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에 시달리고 있는 한반도에 단비를 뿌려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오키나와 동쪽 약 1천380㎞ 해상에서 시속 18㎞ 속도로 동북동 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 ‘종다리’는 이틀 전 발생 당시 강도는 ‘약’ 수준이었으나 전날 ‘중’, 이날 ‘강’으로 세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크기는 소형이다.


태풍 ‘종다리’는 29일 오전 3시경 일본 도쿄 서남서쪽 약 210㎞의 본토에 상륙한 뒤 일본을 관통하고 30일 오전 3시 경에는 독도 남쪽 약 160㎞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의 세기가 강해지면서 우리나라에 비구름을 가져올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상청은 변수가 많아 아직 예측하기에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가 되면 ‘종다리’에 대한 한층 자세한 정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