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유심으로 일·사생활 분리...블랙베리 키투 출시

34만 9,000~39만 3,000원
듀얼유심·듀얼카메라 탑재

블랙베리 키투(KEY2) 실버 모델 /사진제공=블랙베리

블랙베리가 듀얼 유심과 듀얼 카메라를 적용한 ‘블랙베리 키투(KEY2)’를 공식 출시했다.

블랙베리는 2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블랙베리 키투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알란르준 블랙베리 모바일 글로벌 대표는 “키투는 블랙베리 스마트폰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하면서도 고유한 특징을 살렸으며 동시에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를 갖춘 가장 발전된 블랙베리 스마트폰”이라고 밝혔다.


키투는 국내 출시된 블랙베리폰 최초로 듀얼유심을 장착했다. 유심카드를 2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단말기로 각기 다른 이동통신사에 중복 가입할 수 있다. 두 개의 번호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와 사생활을 분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해외 여행에서도 현지 유심과 국내 유심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또 1,200만 화소의 후면 듀얼 카메라로 저조도 촬영 능력을 향상시켰다. 전면엔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블랙베리폰의 특징인 보안도 더욱 강화됐다. 알란르준 대표는 “보안과 신뢰성, 사생활 보호 원칙이 블랙베리를 다른 제품과 차별화시키는 요소”라고 밝혔다. 지문인식버튼으로 촬영하면 사진은 일반 갤러리가 아닌 지문, 비밀번호 인증이 필요한 로커(Locker) 앱에 자동보관된다.

이밖에 3,5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2일 이상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블랙베리의 상징인 키보드는 전작인 키원보다 20% 커져 정확하고 편안한 경험을 보장한다.

블랙베리 키투의 색상은 실버(64GB)와 블랙(128GB) 두 가지이며 CJ헬로 2년 약정 기준 실버는 34만 9,000원, 블랙은 39만 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국내 100여개의 대우전자 서비스센터 및 행복N 서비스센터 등을 통해 사후서비스(SA)를 받을 수도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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