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 공식 인스타그램이 27일 올라온 김동윤(왼쪽) 군의 모습. /사진=인스타그램캡쳐
데뷔 2개월 차인 신인 보이그룹 스펙트럼의 멤버 김동윤(20)이 미처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아직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속사 윈엔터테인먼트는 27일 밤 10시 11분 공식 팬카페에 김동윤 군의 사망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소속사 측은 “27일 스펙트럼 멤버 김동윤 군이 우리의 곁을 떠났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과 스펙트럼 멤버들, 전 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동윤 군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팬들은 전날까지 소속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동윤의 사진이 올라왔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공식 홈페이지는 팬들의 접속이 몰리면서 마비됐으며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사망을 안타까워하는 해외 팬들의 댓글도 이어졌다. 팬들은 데뷔 2개월 만에 김동윤이 세상을 떠나자 꿈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며 깊은 슬픔을 나타냈다.
김동윤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해 뛰어난 외모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차세대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지난 5월 스펙트럼의 데뷔 앨범 ‘비 본’(Be Born)을 내고 타이틀곡 ‘불붙여’로 활동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