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식품 펀드' 100억 조성

농식품 기업 발굴·육성
8년간 유망업체에 투자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도내 농식품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지역특성화 농식품 펀드를 조성,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펀드는 경기도 출연 30억원, 농림축산식품부 운영 모태펀드 출연 40억원, 민간 출연 30억원으로 조성됐으며, 다음 달부터 8년간 도내 유망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될 예정이다. 도는 이 펀드를 통해 농식품 경영체 운영의 가장 큰 애로 사항인 자금문제 해소와 경영컨설팅 및 R&D지원을 통한 기업 성장지원,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정부의 ‘농식품 모태펀드’ 가운데, 전국 최초 경기 도내 농식품기업에 투자하는 지역특성화 농식품 펀드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지난 2010년부터 8년간 모두 8,205억원(정부출연 4,592억원, 민간 3,613억원)의 재원을 조성해 260개 경영체에 4,74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김충범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경기도는 농식품경영체의 자금 마련 어려움 해소방안의 하나로 농식품 펀드를 조성, 우수 농식품경영체 발굴 및 투자지원에 나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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