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서 5만원’은 강릉선 KTX 일반실 일부 좌석을 선착순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정액 할인상품이다. 구간에 상관없이 출발·도착역이 같은 승객 네 명이 모이면 거의 반값정도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코레일이 가정의 달 기념으로 한정 판매했던 ‘넷이서 5만원’ 상품은 두 달 동안 모두 1만7,000여명이 이용했다. 평균 52.7% 가량 저렴한 운임으로 강원지역까지 갈 수 있어 가족 기차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았다.
KTX로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어른 4명이 여행하는 경우 운임은 모두 11만400원(일반실 1인당 2만7,600원×4명)이지만 ‘넷이서 5만원’ 상품을 이용하면 54% 저렴한 5만원에 탈 수 있다.
8월 1일 오전 7시부터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 또는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회원로그인 후 예매할 수 있다. 출발일 기준 2일 전까지 구입 가능하고, 8월 6일 첫차부터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할인율이 높은 만큼 실수요자의 구매 기회를 확대하고 ‘예약부도(노쇼 no-show)’를 막기 위해 일반승차권보다 취소 위약금 기준이 높게 적용된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이 부담없이 KTX를 타고 여름휴가를 떠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강원 지역 관광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