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이수화학의 2·4분기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지난 1·4분기 대비 316% 상승할 것”이라며 “사업 핵심인 화학 사업부 이익은 같은 기간 166% 가량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3·4분기 역시 연성알킬벤젠(LAB) 시황 개선이 예상되며 이익 규모는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며 “수요는 연평균 3% 안팎으로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2020년까지 예정된 신증설이 없어 공급이 제한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 저가 물량 유입 △신규 설비들의 생산 증가(Debottlenecking) △원료가 급등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그간 실제 시황은 부진했지만 향후 시황이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연간 수요 증가를 8만톤으로 가정해도 2년 내 수급 밸런스에 도달한다”며 “2020년 Farabi의 증설까지 유의미한 공급 증가도 제한적인 탓에 스프레드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