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이 검찰과 경찰에는 제출하지 않은 USB를 특검팀에 제출하면서 댓글 조작 등 의혹의 실마리가 풀릴 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약 60GB에 달하는 USB에는 시그널을 통해 드루킹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주고받은 메시지는 물론 정치인들과의 접촉 내역이 상세히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동관 전 수석이 “김경수 지사가 여러 번 말을 바꿨고 지금 유임된 이주민 서울 총장이 부실 수사를 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하자 안상수 의원은 “그 동안 김경수 지사의 행태만 봐도 본인이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며 지금까지 드루킹 논란에 대응했던 김경수 지사에 대한 생각을 내비친다.
이어 ”USB에 담겨져 있는 증거에 따라 (혐의가)나올 것이므로 피할 곳이 없다고 본다”고 덧붙인다.
반환점을 맞이한 드루킹 특검에 대한 외부자들의 해석은 31일 밤 11시 채널A <외부자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널A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 속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제3자인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사회 등 각 분야 현안을 날카롭게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예능 프로그램. 박혜진 MC를 중심으로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최강욱 변호사, 보수논객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출연한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