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111년만의 폭염’속 열차 안전 운행에 총력

24시간 폭염 대책본부 운영중…8월말까지 휴일없이 전사적 대응

코레일 직원이 뜨거워진 고속철도 선로를 식히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제공=코레일

코레일 폭염대책본부가 기온 상승에 따른 선로 상태 확인 등 열차 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코레일

코레일이 24시간 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연일 40도를 육박하는 폭염과의 전쟁을 펼치고 있다.

하루 3,400여회 열차를 운행하는 코레일은 오는 31일까지 24시간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레일 온도 상승에 따른 열차 운행 속도 조정, 야외 작업자 안전 조치 등 폭염 대비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중에 있다고 1일 밝혔다.

코레일은 우선 지난달 24일부터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중에 있다. 코레일 안전혁신본부장을 대책본부장으로 해 관제, 여객, 광역, 물류, 차량, 시설, 전기 등 7개 분야별 폭염 대책를 관리하고 있다.


코레일은 또한 역사 맞이방 적정 실내온도를 준수하는 한편 59개 주요 역사에 비상용품을 비치하고 열차내에 냉방장치 불량시를 대비해 물수건, 생수, 부채 등 마련해놓고 있다.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폭염에 취약한 선로에 차열성 페인트를 도포하고 레일온도 저감을 위한 자동살수장치(5개소)와 살수설비 총 3,000여개를 구비하는 등 레일온도 관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고속선 38개소(경부고속선 26개소, 호남고속선 12개소)와 일반선 37개소를 대상으로 레일온도 검지장치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레일온도 상승 시 열차 감속 운전도 실시하고 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사상 초유의 폭염속에도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중”이라며 “국민과 철도 종사자 모두가 폭염을 무사히 이겨낼 수 있도록 현장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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