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제주도 실종 여성 추정 시신이 가파도 인근 해역에서 발견돼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1일 오전 10시 50분경 제주 서귀포시 가파도 서쪽 해상에서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시신은 지난 25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실종된 여성의 목걸이를 하고 있으며 신체적 특징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시신 발견 장소에 의문을 제기했다. 제주도를 반 바퀴나 돌았다는 점에서 실족사가 아닌 납치살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한 네티즌은 “이건 99%의 범죄와 1%의 불운이라고 본다. 못 밝혀내면 대한민국 경찰은 무능하다는 것을 인증하는 것”이라며 “가파도랑 구좌읍이랑 완전 반대인데 그리로 갔다고? 말도 안된다. 국립해양조사원 들어가면 해류 흐름있다. 찾아봐라 25일부터 31일까지 해류가 북동쪽으로 가고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제주도 북동쪽 포구에서 실족해 해류에 떠밀렸다면 차라리 일본이라면 모를까 남서쪽 가파도 인근에서 발견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라며 “꼭 난민범죄로 낙인찍지 않아도 불상인에 의한 납치 이동 살해 후 바다유기의 타살일 가능성이 많은 듯해 보인다”고 의견을 냈다.
다른 네티즌도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동쪽 끝 바다에서 실종됐는데 서쪽 끝 바다에서 발견이라니. 철저한 수사를 해주기를 바란다”며 “가파도는 세화에서 정반대쪽이라 보면 되는데 동쪽 끝 부분에서 서쪽 끝, 어떻게 시신이 거기에? 인근 어부나 외노자불체자등 지문날인 안한 외국인들이 배로 납치당한 후 범죄피해 당하고 버려진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