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업체인 현대그린푸드(005440)가 멕시코에서 급식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멕시코 서부 지역인 티후아나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 ‘현대트랜스리드’의 직원식당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트랜스리드 근로자 4,4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4개의 식당을 운영하며, 일평균 약 7,000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매출 규모는 연간 최대 40억원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특히 뚝배기 탕, 조림, 볶음 등이 가능한 직화 조리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한국식 조리시설을 대폭 확대했다. 또 정통 멕시칸 요리 외에도 다양한 한식을 선보이며 ‘K-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번 직원식당 운영으로 현대그린푸드는 멕시코 지역에서만 총 5개의 단체급식 사업장을 운영하게 됐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16년 멕시코 동부에 위치한 몬테레이 지역의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을 시작으로 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해외 단체급식사업으로 4개국(쿠웨이트·UAE·멕시코·중국) 50개 사업장에서 6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1년 이후 올해까지 누적 해외 매출이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